레떼아모르 햄버거 메뉴

세상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나 디저트류가 많이 있다. 그런데 많고 많은 그런 것 중 유독 논란거리가 된다고 보여지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민트초코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상큼하고 달콤함이 동시에 느껴지기 때문에 좋다고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왜 달콤한 초코에 치약맛을 섞었냐고 반문을 한다. 민초만 특이하게도 민초단과 반민초단이 나눠져서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논쟁아닌 논쟁을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이해해 보기 위해서 나름의 고찰을 해 보려고 한다.

 

민초단의 입장

반민초단이 입맛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사실 민초단의 입장에 대해서는 사실 내가 자세히 쓸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써본다.

 

초코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초코의 달콤한 맛 뒤에 약간의 느끼함이 남는데, 민트초코는 민트 맛이 뒤에서 받쳐주면서 산뜻하게 마무리 지어주는 맛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마치 샤베트처럼 깔끔하게 입속을 정리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먹고 난 후 텁텁함이 덜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양치를 하고 난 뒤 느끼는 개운함이 초코를 먹은 직후 바로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한다.

 

이런 민초단은 생각보다 많이 포진해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아이스크림 리스트를 보면 베스트3에는 항상 민초가 들어가 있다. 그만큼 매니아가 많다는 것이다. 한번은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주문을 하면서 사장님께 민초가 잘 나가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많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날 우리 주문을 포함해서 민초 주문이 연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기도 했다. 주변에 민초단이 생각보다 많다고 볼 수 있다.

 

반민초단의 입장

반민초단에서는 왜 맛있는 초코에 치약맛을 섞느냐면서 민초단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달콤함이 핵심 포인트인 초콜릿은 끝까지 입안에 남는 단맛을 특징으로 하는데, 민트의 맛은 그 끝맛을 망치기 때문이다. 마치 초코를 먹자마자 양치를 하는 듯한 느낌의 조합은 입속에서 어울릴 수 없는 두 친구의 어색한 만남을 보는 듯하다.

 

왜 유독 민트초코만 이런 논란이 있느냐면 달달한 것과 민트가 합쳐지는 경우는 민초만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바닐라맛과 민트가 합쳐진 것은 못 봤다. 민트의 조합은 항상 초코와만 붙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새로운 맛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분명 민트를 다른 것들과도 조합해 보려고 했을텐데, 제품화 된 것은 민트초코만 있어 보인다. 거꾸로 생각을 해 보면 민트와 초코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달면서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어설프게 단 것과 민트는 어울릴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민트바닐라는 없으니까 말이다. 민트 단독으로 나오는 것도 일부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초코와의 조합이다. 기업들은 이익을 위해 제품을 만드는 곳인데, 너도나도 앞다두어 민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보니 민트만의 매력이 있다는데 그 생각이 닿게 되었다. 글로 쓰다보니 민초단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난 민초단이 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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