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떼아모르 햄버거 메뉴

오픈서베이라는 업체가 있다. 트렌드 리포트를 꾸준히 발행하는 곳인데, "먹고, 사고,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데이터를 담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패션에 관련된 조사결과이다.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인터넷, 즉 온라인으로 패션 용품을 사는데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어떤 조사였는지 살펴보자.

 

우선 패션 버티컬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버티컬 플랫폼이란 패션에 대해 모든 걸 다 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패션앱의 확장세가 엄청난데 스타일쉐어, 29CM를 인수해서 덩치를 키운 무신사가 2021년 거래액을 2조 돌파했다고 한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에이블리, 브랜디 등이 다른 패션 버티컬 플랫폼도 분야를 넓히며 들어가는 중이다.

 

이런 확장이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빠르게 변할 수 있는 세상이므로 이들의 이런 행보는 향후 패션 관련된 사용자들의 패턴을 모두 바꿀 수 있는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조사 개요

조사 개요는 모바일앱을 통해서 조사를 했다고 한다. 만 15세~39세인 남녀를 대상으로 총 2000명을 조사했다. 그렇게 2000명을 모집한 이후에 본조사를 실시했는데, 본조사는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이렇게 4개의 패션앱 사용을 최근 3개월 내 이용한 사람 각 100명씩, 총 400명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52%가 남자, 48%가 여자인 상황이다. 패션앱에 대한 조사인데 남자를 조금 더 잡은 것은 인구비례에 따라 남자의 비율이 조금 더 높아서다.

 

주 연령은 20대가 42%, 30대가 43%, 나머지 15%가 15~19세 사이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이 64%로 인구비례에 맞춰서 샘플링을 모두 분배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값으로 찾아본 것이다.

 

조사 결과

MZ세대는 의류 구매에 월 평균 10만원 정도를 지출한다고 한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 라고 생각할 것은 없다. 어차피 평균이라는 것은 최고액과 최저 0원까지도 다 포함하니까.

 

단, 이 조사는 대상이 최근 3개월 내 패션앱을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했으니, 당연히 의류를 온라인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주로 이용하는 곳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 패션 정보를 얻는다고 한다. 즉, 백화점 쇼핑을 하듯이 앱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살만한 옷을 찾는다는 이야기.

 

오프라인 매장과는 다르게 온라인은 한 화면을 벗어나는 곳에 상품을 진열할 수 없으므로, 지면에 내 상품이 보이도록 하는게 정말 큰 관건이다. 치열한 경쟁이 있을테니 거기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업체들의 광고비 투자가 엄청날 것이다. 

 

그 광고 투자로 이해 돈을 버는 곳이 바로 카카오와 네이버, 구글 아닌가. 

 

아무튼 그 외에도 정보 수집을 하는 곳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순이다. 인스타와 같은 회사인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은 매우 낮다.

 

쇼핑몰 모음 서비스 주요 인지도를 살펴보면, 무신사가 85.4%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그재그, 에이블리, 탑텐몰 순이었다. 

 

MZ세대가 아닌 나는 무신사와 오프 매장도 있는 탑텐 말고는 다 처음 들어봤다. 하지만 인지도가 이렇게 높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29CM는 인지도가 34% 밖에 되지 않았으나, 구매경험의 비율이 인지도 대비 높아서 일단 앱이나 모바일웹 접속을 하면 매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회 평균 지출금액은 10.1만원이나 한다고 한다. 곰곰히 생각을 해 보면 생각보다 물가 인상이 되지 않은 곳이 바로 의류다. 과거에도 티셔츠 저렴한 것은 1만원 정도 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1만원이다. 옷의 품질은 더 좋아진 것 같은데 가격은 그대로인 느낌.

 

그만큼 폭리를 취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안 올라도 옷 판매한느 곳이 계속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무신사는 타 쇼핑몰 모음 앱 대비 상품 품질과 많은 리뷰에서 강세를 보인다. 지그재그의 경우에는 상품과 쇼핑몰/브랜드 다양성이, 에이블리는 가격과 콘텐츠, 상품 추천 부분에서의 강점이 있다.

 

반면 브랜디는 '하루배송'을 실시해서 그 덕분에 빠른 배송이 강점으로 보이는 응답이 유독 높았다.

 

전반적으로는 앱을 사용하는 본인이 자기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과 10대는 그렇지 않고 대리 쇼핑을 해 주는 것과 같은 결과가 많이 나왔다. 역시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어쩔 수 없이 나는 듯 하다.

 

오픈마켓에서는 네이버 쇼핑이 가장 이용을 많이 하고 있고, 뒤를 이어 쿠팡, G마켓, 11번가 순으로 나온다. 

 

최근 3개월 간 의류구매에는 평균적으로 29만원을 썼다고 한다. 물가 오른만큼 옷값이 올랐다면 이게 50만원은 되어야 했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어찌보면 다행이다. 

 

옷을 잘 입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패션앱은 더욱 널리 퍼질 것이다.

 

의류구매시 디자인이 중요하고, 그 외는 핏/사이즈가 중요하다고 한다. 가격대는 3번째다. 가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가성비'가 중요한데, 그것은 4번째에 위치해있다.

 

후기는 전부 작성하지는 않지만, 온라인 의류구매 후기 작성 비중은 75% 정도나 한다고 하니 상당히 높은 편이다.

 

무신사 홈페이지
에이블리 앱 광고
지그재그 앱 광고
브랜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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